여수공업고등학교가 ‘제44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2023’ 드론조종 종목에서 금·은·동상을 휩쓸며 드론 분야 고교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여수공고는 국내 최대 규모 항공우주 과학축제인 ‘제44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2023’에서 드론조종 종목에 출전해 공군참모총장상 3개(금1·은1·동1)와 공군사관학교장상 3개(장려2·입선1)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부터 전국 12개 지역에서 총 3천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예선 대회를 치렀고, 이달 17일 진행된 본선에서는 드론조종, 글라이더 등 총 5개 종목에서 1천300여 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여수공고는 드론조종 종목에 학생 6명이 참가해 전원이 입상했으며 금상(1위) 김OO엘, 은상(2위) 정O혁, 동상(3위) 장O현, 장려상(4위) 이O준, 장려상(5위) 김O운, 입선(6위) 김O아 등 1위부터 6위까지를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금상을 수상한 3학년 김OO엘 학생은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학교와 지도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드론 기능과 기술 향상에 더욱 힘써 대한민국 최고의 드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수공고는 앞서 드론관련 경진대회에 참가해 교육부장관상 2회, 고용노동부장관상 2회, 여성가족부장관상 1회, 공군참모총장상 17회 등을 다수 수상한 바 있으며, 드론분야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공모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형 여수공고 교장은 “열심히 준비해 학교를 빛내준 지도교사 및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도 미래 산업사회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 ‘제44회 스페이스 챌린지’ 여수공고 수상자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