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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초·중학교 “공립학교 전환” 가시화여도학원 이사회 법인 해산 가결···학교·학부모 반발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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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07  17: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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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법인 여도학원이 6일 열린 이사회에서 법인 해산 안건을 의결하면서 여도초·중학교의 공립화 전환이 가시화 되고 있다.

 사립학교법인 여도학원 이사회는 이날 15명의 이사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10, 기권 2로 법인 해산 안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여도초·중학교는 공립화 전환을 위한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의회의 심의와 승인·인가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학교 측과 학부모들이 공립학교 전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된다.

 학교법인 여도학원의 여도초·중학교는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임직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기업들의 출연으로 1980년 설립돼 40여 년 간 운영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인근 학생들도 일부 입학이 허용되고 있다.

 그간 지역에서는 가까운 곳에 학교를 두고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인근 학생들의 불편과 사고 우려 등을 들어 여도초·중학교의 공립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학교법인 여도학원은 학교 운영비 가운데 산단 지원금은 10%대에 불과하고, 국가 보조금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공립학교 전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여도초·중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은 교육의 주체인 교사·학생·학부모의 반대가 80%를 넘는다며, 공립학교 전환에 반대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과제도 안고 있다.

 한편 학교법인 여도학원 이사회는 지난 5월 10일 공립화 전환을 위한 법인 해산 안건을 상정했으나 2/3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김형규 기자

   
▲ 여도초등학교(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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