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가 최근 유월드(U-WORLD) 테마파크 내 테디베어뮤지엄 2층에 ‘소방관 없는 안전체험관’을 개관해 이용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소방관 없는 안전체험관’은 이름 그대로 체험자를 도와주는 소방관 및 소방안전강사 없이 체험자가 자율적으로 안전체험을 하는 공간으로, 기존 안전체험의 틀을 깨는 신선한 방식이다.

 체험자의 편의 및 질을 유지하기 위해 자리 잡은 프로그램마다 상세한 설명과 영상이 송출되고 있으며, 벽 전체에 체험자에게 유익한 화재안전 지식과 응급처치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소방관 없는 안전체험관 주요 운영 프로그램으로 특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무인CPR’ 체험대와 소방장비 소개 및 실제 소방관들이 착용하는 장비를 착용한 테디베어가 있는 ‘리얼리티존’ 이 있다.

 더불어 소방홍보 물품과 경보기를 뽑을 수 있는 ‘인형뽑기’를 비롯해 ‘AR소화기’를 활용해 가상의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공간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안전체험에 테디베어라는 친숙한 소재를 접목해 이질감을 없애고자 노력했다”며 “기존 안전체험의 틀을 깬 무인 운영방식으로 예방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민호 편집기자

▲ 여수소방서가 유월드(U-WORLD) 내에 ‘소방관 없는 안전체험관’을 개관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