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권오봉 예비후보(여수을)가 7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정책 토크콘서트 ‘여수의 봄’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 토크콘서트는 여수시장을 역임한 권 예비후보의 여수에 대한 생각과 해법을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자리를 함께한 2천여 명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정치·경제, 문화·관광, 교육·복지, 청년 등 4개의 파트로 이뤄진 정책콘서트에서 권 예비후보는 참가자들의 질의에 미래발전전략을 제시하며 경제·행정전문가로서 능력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여수 정치권의 최대 화두인 ‘갈등’문제에 대해 “민생은 뒷전이고 도·시의원 줄세우기를 통한 시정간섭과 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정치 후진성이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됐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지역경제와 청년문제에 대해 “핵심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며 이는 인구문제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산단의 산업용지 부족과 업종 대변환은 가장 시급한 여수 현안이고, 이 부분의 정확한 로드맵이 나와야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다. 지금처럼 안일한 인식으로 주저하거나 망설일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특별히 청년 참가자와 여수 청년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청년 참가자는 “청년이 없는 것도 모자라 함께 모이고 고민할 수 있는 공동의 공간도 여수는 없다”며 “이런 상태로는 지역의 미래는 전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권 예비후보는 년정책에 있어 “지역의 미래를 걸고 집중해야 하며 일회성 사업으로는 결코 청년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직속기구로 청년 보좌관제 같은 획기적인 조직시스템을 만들고 연차별로 책임 있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권오봉 예비후보는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을 역임했으며,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광양만권경제청장, 여수시장 등을 거치며 경제·행정·재정분야에 탄탄한 전문지식을 앞세워 4·10총선 여수을 선거구로 출마를 선언했다. /김형규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권오봉 예비후보가 7일 정책 토크콘서트 ‘여수의 봄’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