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을 3개월 여 앞두고 있는 15일 권오봉 예비후보(民·여수을)가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의 ‘국민참여공천제’ 실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임혁백 위원장은 12일 첫 회의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 참여 공천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오봉 예비후보는 “당내 민주주의의 첫걸음은 공정하고 올바른 공천이며,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우리지역에서도 특정 계파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마치 공천이 이미 결정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시민을 호도하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공천기준과 공천시행에 국민의견을 반영해 지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물이 후보자가 되어야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의 신뢰를 잃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광주·전남권 친 이재명계 인사들의 명단이 돌아다니는 등 계파 간 유불리에 의해 당내 공천이 결정되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국민참여공천제에 따라 모든 후보들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민주당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 친명(친이재명)도 없고 비명(비이재명)도 없고 반명(반이재명)도 없다”며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투명한 공천관리를 천명했다. /김형규 기자

▲ 4·10총선 권오봉 예비후보(民·여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