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이 1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수지역 선거판이 요동을 치고 있다.

 여수을 지역 전·현직 도·시 의원 6명은 4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계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연창, 강정희 전 도의원과 주재현, 문갑태 현 시의원, 고희권, 정경철 전 시의원 등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022년 치러진 제8대 지방선거 여수을 지역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탈락한 전·현직 도·시 의원들로 당시 지역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김회재 현)국회의원에게 경선기회조차 주지 않고 공천에서 배제한 사유에 대한 입장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언론 등에 의거한 내용을 중심으로 김회재 의원과 관련한 각종 사안(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시사기획 창 보도-정관계 사교모임의 김회재 의원 실명 언급,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 과정- 돈봉투 의혹 사건,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관위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회재 의원은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면서, 4·10총선에서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윤석렬 검사 독재정권 종식과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데 앞장설 수 있는 조계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을 지역 주종섭, 최병용 현)도의원과 강재헌 현)여수시의회 부의장, 이찬기 시의원도 조계원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규 기자

▲ 여수(을) 전·현직 도·시 의원 6명이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계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