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무현 전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대위 대변인이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을)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백 예비후보는 “여수에서 낡은 인물을 타파하고 여수지역발전과 당면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후보는 “지난 수십년동안 여수을 지역민들은 때론 자존심을 상하면서까지 당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특정 후보를 밀어주는 아량을 보여 왔으나 그 정치인은 이를 마치 자신에 대한 지지로 오도해왔다”고 말했다.

▲ 제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백무현 예비후보

 이어 “분열과 구태, 부패한 정치인을 선택한 댓가로 우리 여수는 지금 극심한 빈부격차와 재앙적인 새누리당 정권의 통치행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20여년간 여수지역을 대표해 온 현직 국회의원은 나쁜 정권과 싸워야 할 때 내부에 총질하고, 통합보다는 분열을 일삼고, 여수시민과 국민의 이익보다는 특정 계파 이익을 먼저 챙기는 전 근대적 정치행태를 보여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여수시민께서 이를 청산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후보는 “여수를 활력이 넘치는 해양 관광도시, 문화의 도시, 스토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 정권교체를 이뤄내 더민주당의 힘있는 의원으로서 여수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무현 예비후보는 여수고·상명대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2 민주당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서울신문사 편집위원,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