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경호(여수갑) 예비후보가 여수를 진정한 국제해양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한 100·100·100 공약을 제시했다.

 여수는 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해마다 1천여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1%도 되지 않는 국내용 관광도시에 머물고 있다.

 이에 김 후보는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크루즈 연 100회 입항과 테마파크 100개 유치, 50%에 머물고 있는 여수밤바다를 100%의 여수밤바다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1척을 유치하는 데 그친 크루즈선이 연간 100회 엑스포항에 입항하게 되면 30여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국비 600억원을 들여 박람회장을 K-Culture(한류) 허브로 만들어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한류공연과 패션쇼, 음식체험 등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가능토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뽀로로 테마파크와 테마별 미술관 등 100개의 민·관 테마파크 유치해 365일 관광객들을 유인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현재의 여수밤바다는 조명이 미완성인 상태로 반쪽짜리 여수밤바다라며 “해안 경관 조명을 100% 완성해 365일 빛나는 여수밤바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도심권 활성화를 위해 100% 야경과 연계한 여수밤바다 야시장과 카페거리, 쇼핑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후보는 “여수의 미래전략이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라면 이를 완성해 갈 구체적인 전략이 시급하다”며 “100·100·100 공약 완성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여수관광의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