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조치에 대해 여수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정부의 즉흥적이고 무책임한 자세라며 비판했다.

 김영규 국민의당(여수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의 최후의 보루”라며 “한반도 정세가 격화될 때마다 개성공단은 완충지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24개 입주기업이 월평균 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에 대한 방안은 마련하지도 않고 개성공단에서 북한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미사일 개발로 이어진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개성공단이 북한의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수준에 불과하지만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가동 중단으로 인한 계약파기 및 위약금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며 우리 기업의 손실을 지적했다.

 또 “박근혜 정부는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국민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무책임한 자세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의 이번 조치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정상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지는 말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