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김상일 예비후보

 친환경 무상급식을 주도했던 김상일 전 여수시의원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을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상일 예비후보는 15일 여수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9% 성실한 시민들이 어깨 펴고 당당하게 웃음 지으며 살 수 있는 여수로 바꾸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의 목소리는 여수 정치 어디에도 없다. 노동자 참여 없는 여수의 변화는 거짓이다”며 “그동안 지역 정치에서 소외되었던 산단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야 여수가 바뀐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권 앞에서는 약하고 주민 앞에서는 강한, 야당 같지 않은 야당으로는 정권교체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기존 야당들은 이런 현실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정치를 1% 기득권세력을 위한 정치로 만들었고, 모든 시·도의원들을 본인을 중심으로 줄세우는 데는 성공했는지 몰라도, 그러는 동안 여수의 99% 노동자 서민들은 절망하고 있다”며 주승용 의원을 겨냥했다.

 또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되는 이익을 여수시민의 것으로 돌려놓겠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먼저 챙기는 법, 중소자영업자를 보호하는 법, 재벌 중심이 아니라 노동자가 돈 벌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일 예비후보는 현재 여수진보연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삼일중, 여수고, 경남정보대학교를 졸업하고 금호석유화학 노조 사무국장과 4·5대 여수시의원,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