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김영규, 이용주, 김경호 예비후보

 4·13 총선을 향한 후보들의 레이스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공약대결이 펼쳐져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영규(국민의당·여수갑) 예비후보는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병원 유치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의사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권역별 재활병원 유치를 선호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영유아 전문 병원부터 시작하자며, 인구감소의 원인으로 열악한 교육 여건과 전문병원 부재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영유아 전문 병원설립에 관련된 비용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가칭) 국가산단환경부담지방세 입법발의 후 통과되면 예산을 배정받아 충당하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주(국민의당·여수갑)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후보간 ‘정책토론회’를 통해 진정한 여수의 일꾼이 누구인지 검증을 받자고 제안했다.

 이어 흑색선전과 비방을 하지 않고 경선 도중 탈당 및 무소속출마 금지, 공천·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을 공동선언 하자고 했다.

 김경호(국민의당·여수갑) 예비후보도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이끌기 위해 ‘관광특구’ 지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993년에 도입된 ‘관광특구’ 제도는 현재 13개 시도에서 31개의 ‘관광특구’가 운영되고 있고, 최근 관광특구의 지정 지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전남도내에는 1997년 지정된 구례의 토지면 등 일부와 2007년 지정된 목포의 해안선 주변 5개권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지만 여수는 아직 ‘관광특구’가 지정돼 있지 않다.

 이 후보는 “관광특구 지역은 관광진흥법상 각종 재정·제도적 지원과 다른 법률 적용 배제·완화 등의 혜택을 받는다”며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한 관광특구 지정을 통해 여수관광의 활성화는 물론 원도심권의 광역 관광단지화를 통해 원도심 경제활성화의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문도를 중심으로 한 근대역사문화 특구 지정, 금오도 생태관광지구 지정, 사도·낭도지구의 인류문화관광지구 지정 등 다양한 핵심 테마별 관광특구 지정을 통해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