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확보를 위한 주철현 여수시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난 17일부터 2박3일 동안 부산~서울~세종시를 누비며 내년도 국비확보 활동을 적극 펼쳤다.

 여수시는 지난 17일 행정자치부 주관 규제개혁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한 후 행자부측에 지역 현안인 여수국가산단로(삼동~남수) 확장공사와 오동도~여자만 자전거도로 미개통 구간 개설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주 시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15분 동안 독대하고 적극행정 수범사례 선정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를 했다.

▲ 주철현 여수시장은 황교안 국무총리를 여수시 현안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황교안 총리는 남중권역 재활병원 건립과 국립 기상과학관 유치 건의를 듣고 관련 부처에 해당 사업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중권 권역재활병원은 전남대 국동캠퍼스 부지에 국비 135억원, 시비와 도비 135억원, 자부담 30억원을 들여 150병상 규모의 병원을 지어 전남대학교 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사업이다.

 서울 일정의 마지막은 수도권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여수관광 설명회’장을 찾아 1천300만 관광도시 여수의 매력을 설명했다.

 다음날 주 시장은 세종특별자치시로 내려와 해양수산부와의 친선 테니스대회에 참석해 김영석 장관에게 국립 기상과학관의 여수세계박람회장 유치에 대한 해수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주철현 시장은 “관광객 1천300만 달성, 적극행정 전국 모범 등 좋은 일이 끊이지 않는 여수는 지금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이 하나돼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해야된다”고 강조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