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3시 41분께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기관사가 숨지고 승객 등 8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궁화호 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던 중 22일 오전 3시 41분께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에 부딪혀 기관실과 객실 등 5량이 탈선했다.

 이 사고로 50대 기관사 양모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무원과 승객 등 모두 8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열차에는 기관사 2명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한 승객 22명 등 총 2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22일 오전 3시 41분께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라선 순천역과 여수엑스포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조활동을 벌이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코레일은 순천-여수엑스포역 구간을 오가는 상·하행선 21편과 화물열차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이후 열차 운행은 순천역과 남원역 등으로 변경했다.

 복구에 최장 20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밤 10시까지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