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이 흐르는 여수밤바다

 여수 밤바다의 낭만에 맛의 매력을 더하기 위해 여수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낭만포차가 시범운영을 거쳐 4일 정식 개장했다.

 여수시는 종화동 해양공원 210m 구간에 낭만 포장마차 17동을 설치하고 상·하수도 및 전기 시설, 화장실 등 1억9천만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완료했다.

 공모를 통해 모두 17개 동의 운영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메뉴별 요금도 최저 3천원에서 3만원까지 다양한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운영자들은 월 매출액의 3%를 지역관광기금으로 공익 기부키로 하고 포장마차에서 카드결제기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1년마다 심사를 거쳐 최대한 4년간 운영할 수 있다.

 낭만포차에는 여수 특산물 요리에서부터 포장마차 단골메뉴인 닭발, 삼겹살, 삼합과 나가사키 짬뽕, 스페인 전통요리인 타파스까지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에 낭만버스커의 즐거움이 더해지고, 여기에다 여수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낭만포차가 운영되면 외래 관광객 유입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 여수밤바다 낭만포차가 4일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