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시민단체가 여수시의 2016년 고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 사업비 집행을 환영하면서 전라남도와 전남교육청의 예산편성을 촉구했다.

 여수시는 최근 동지역 고등학교 10개교 7천637명에게 중식비 중 식품비의 50%(14억7천400만원)를 지원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학생 1인당 약20만원의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게 되는 효과가 있다.

 여수지역고등학교친환경무상급식전면추진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여수시의 이러한 결정에 환영한다”면서 이낙연 도지사에게 2016년 2차 추경예산에 전남도 부담금 25% 책정을 촉구했다.

 더불어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광양시에만 지원되고 있는 고교무상급식예산 전남교육청 부담금50%를 여수와 나주·순천·목포지역에서도 동일하게 편성해 적용하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추진위는 여수지역 고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학부모들과 교육·시민단체와 연대해 지난해 8월 1차 시민서명으로 5천여명을 받아 여수시에 전달했으며, 매주 화요일마다 시민홍보활동을 진행해 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