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가 광양만권의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들 상의는 16일 오후 2시 여수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지역발전 전략으로써 광양만권 도시연합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여수, 순천, 광양을 비롯한 광양만권 주변 지역과의 광역적 도시연합의 바람직한 비전과 중장기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실천과제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의 순서는 이정식 前국토연구원장의 ‘왜 광양만권 도시연합이 필요한가?’라는 기조발제와 순천대학교 이상석 교수의 ‘광양만권 도시연합에 대한 지역상공인 설문조사 결과’의 제1주제 발제가 이어진다.

 또 순천대학교 김선명 교수의 ‘광양만권 도시연합의 의의와 추진전략’의 제2주제 발제, 전남대학교 최창호 교수의‘광양만권 도시연합의 지역경쟁력 파급효과’의 제3주제 발제 순으로 진행된다.

 이상석 교수는 여수·순천·광양 3개 도시 내에 있는 952명의 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광양만권 도시연합의 실천전략으로 도시연합의 현실적인 추진방식과 실행 가능성 높은 대안을 비교분석해 제시할 예정이다.

 김선명 교수는 광양만권 세 도시의 연합의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일본 도카이 지방의 사례를 들어 성공적인 광양만권 도시 연합의 의의와 추진전략에 대해서 제시한다.

 최창호 교수는 도시 브랜딩 측면에서 여수시는 관광, 순천시는 주거, 광양시는 투자환경에서 각각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이정록 전대 교수의 사회로 문양오 광양시의원, 김귀진 광남일보 본부장, 오병기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 장채열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장, 장흥훈 광양만권 발전연구원 소장, 한창진 여수똑소리닷컴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심포지엄을 통해 3개의 시가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대승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좋은 의견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