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에 단속된 과적 운항선박

 해상을 운항하면서 화물 과적(過積)과 적재배치도를 위반한 화물선 선장 2명이 검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5일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포구에서 B호(40톤·화물카페리선) 선장 박모(55·남)씨가 최대 31.5톤까지 적재가능 선박에 25톤 트럭 2대 등 총 70톤을 싣고 과적 운항하다 선박안전법 위반혐의로 검거됐다.

 B호는 15일 오전 10시 30분께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항에서 불법으로 화물을 적재하고 개도리 포구까지 이동하다 취약해역 형사활동 중인 경비정에 의해 적발됐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 40분께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포구에서 P호(106톤·화물카페리선) 선장 최모(72·남)씨도 선박검사증서 상 적재배치도를 위반한 채 25톤 트럭 4대를 적재하고 약 5.5㎞ 운항해 선박안전법 위반혐의로 검거했다.

 해경 관계자는 “화물 적재 시 선박검사증서 상 허가를 받은 적법한 적재 톤수와 배치도에 맞게 화물을 적재하고 운항할 것”을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