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국가산단

 여수산단 금호폴리켐(주) 여수1공장과 한국동서발전(주) 호남화력본부가 환경법령 위반 및 환경 사고 발생 등으로 녹색기업 지정이 취소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들 2개 회사에 대해 인명사고와 환경법령 위반 등의 사유로 녹색기업 지정을 11월 23일자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금호폴리켐(주) 여수1공장은 지난 8월 인명피해를 동반한 화재사고 발생과 유독물영업 변경신고 미이행,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아 녹색기업 지정이 취소됐다.

 한국동서발전(주) 호남화력본부는 지난 3월 벙커C유 유출사고와 함께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 녹색기업 지정 취소 원인이 됐다.

 환경청은 대학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녹색기업 지정취소를 결정했으며, 이들 사업장에 대해 향후 3년간 녹색기업 지정신청을 제한할 계획이다.

 녹색기업 지정을 받으면 매년 실시되는 대기·수질 등에 관한 정기점검이 면제되고 친횐경 기업으로 이미지 상승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금호폴리켐(주) 여수1공장은 2011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호남화력본부는 2014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녹색기업 지정을 받은 바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