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좌초된 여객선 선원을 구조한 경찰관들에게 특진 및 표창이 수여됐다.

 지난 10월 불어 닥친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 좌초된 여객선에서 선원들을 무사히 구출한 122구조대 경찰관이 1계급 특진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13일 올해 10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오동도 앞 해상에 좌초된 여객선에서 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한 122구조대 경찰관 박정채(42) 경사를 경위로 특진시켰다고 밝혔다.

 또 함께 구조의 참여한 122구조대원 경사 박창용, 경장 이세종, 강성찬에게 국민안전처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이날 여수해경을 방문해 몸을 사리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책임진 122구조대원의 승진 임용장 및 표창을 수여하면서 승진 계급장을 부착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홍 본부장은 “지난 10월 태풍의 영향으로 국민이 큰 곤경에 빠져 있을 때 여수해경 122구조대의 헌신적인 자세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해 국민에게 큰 힘을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창용 경사(왼쪽 발목골절)와 이세종 경장(우측 무릎인대 손상)은 현재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