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시장 화재복구 지원 및 자원봉사센터 상황실

 여수수산시장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상인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화재사고 발생 직후 시는 현장에 사회복지과 자원봉사센터를 투입해 자원봉사 지원천막을 설치하고 피해 상인을 돕기 위해 현장을 찾는 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7개 봉사단체 90여명의 회원들이 화재 현장 인근 여객선터미널 공터에 자리를 잡고 상인들과 사고 수습관계자 그리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음수와 간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력 정치인들의 위로 방문과 여수산단 등 지역 기업들의 성금 전달도 잇따르고 있다.

 화재 당일 오전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이 현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 했으며, 오후에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후에도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등이 화재 현장을 방문해 위로 했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18일 화재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다.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여수산단 GS칼텍스 여수공장이 화재 피해 복구비 2억원을 여수시에 기탁하는 등 박수관 ㈜YC-TEC 회장 2억원, 롯데케미컬 2억원, ㈜부영 1억원, LG화학 2억6천만원, LG MMA에서 5천만원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3천만원, 전남시장군수협의회 1천만원, 전국시장군수협의회 500만원, 한전 5천만원, 광주은행이 3천만원을 여수수산시장 화재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온정의 마음을 전했다.

 주철현 시장은 “힘든 시기에 온정을 보내준 정성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성금은 화재 피해 복구와 시장 상인들의 빠른 영업 정상화를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