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장애인교류협회 소속 회원 20명은 오는 30일 2박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한·러장애인교류협회 창립대회 당시 러시아 장애인협회 축하 사절단 방한에 대한 답방으로 아르촘 회장이 초청해 이뤄졌다.

 방문단은 러시아 장애인협회와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양기관간 인적교류 기반구축 및 향후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양기관간 장애인 복지 경험을 교환하고 2017년 양국 장애인 단체간 주요 협력사업을 구체적으로 조율할 계획이다.

▲ 2016년 7월 개최된 한국러시아 장애인교류협회 창립대회 당시.

 논의될 주요 협력 사업으로 2017년 제4차 한·중·일 장애인 테니스대회의 러시아 측의 참가 및 선수단 훈련을 위한 우리 테니스 코치의 파견문제를 논의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 장애인의 한국 의료관광 추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애인 회사 설립 및 러시아제 장애인용 첨단전동차 등 장애인 전용상품 수입사업 등이 추진된다.

 송광철 한러장애인교류협회 회장은 “방문단은 러시아 방문 시 연해주 아르촘 시장을 예방하고 러시아 장애인 시설을 견학해 운영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러장애인교류협회는 송광철 회장의 주도로 지난해 7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협회 임원으로 고문에 정태익(한국외교협회 회장·전 주러대사), 자문은 박종수(전 주러 공사), 상임부회장 김종락(고려세무사), 감사 이승필(예울마루 관장) 등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