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경찰서는 대통령 선거를 대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

 여수경찰서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반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24시간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들어갔다.

 경찰은 선거폭력과 흑색선전, 돈 선거를 반드시 척결해야 할 3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들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직접적인 행위자 외에도 범행을 계획·지시한자, 자금원천 등도 철저히 수사해 배후 세력과 주동자를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다.

 특히 5월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촉박한 일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사, 형사, 정보 등 합동으로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했다.

 또 가짜뉴스와 SNS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나 후보자 비방 등의 사이버 선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요원을 대폭 증원해 사이버 선거사범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수경찰은 “공명선거 분위기 정착을 위해 경찰의 단속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므로 선거관련 불법행위는 112나 가까운 경찰관서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