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양항해에 나서는 해경교육원 훈련함 바다로호.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신임경찰 교육생들의 함정운용능력을 극대화하고 외국 해양치안기관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7년 상반기 원양항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양항해는 11일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교육생 80명, 승조원 43명, 교직원 25명 등 총 148명이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주둔하는 서 태평양 마리아나제도를 방문한다.

 항해기간 동안 교육생들은 수색구조와 함정조함, 해양사고 초동대응 등 그동안 교육원에서 익힌 훈련을 실제 대양에서 반복 숙달해 언제든 실제 상황에 투입 가능한 해양경찰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마리아나 제도 도착 후에는 미 해안경비대 연안구조정 운용 등 현장업무를 체험하고 현지 교민들을 초청해 태권도시범과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해외교민과 뜻 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해경교육원 관계자는 “원양항해는 함정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장기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정예 해양경찰로 거듭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교육원은 매년 두 차례 중국·일본·동남아시아 국가 등 외국 해양치안기관을 방문하는 원양항해를 실시해 해외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