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경이 관내 13개소 조선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

 최근 STX 조선소에서 발생한 화재·폭발사고 관련 여수 관내 조선해양시설의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및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여수해경이 특별 점검에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관내 13개소 조선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선박안전기술공단 전문가 등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안전관리 이행실태 점검에 나섰다.

 점검은 조선해양시설 선박 건조 및 수리 작업구역 내 기름·신나·화학물질 등 인화성 폭발위험물 방치 여부와 밀폐 공간 작업 시 작업자 안전장구 착용 등이 대상이다.

 또한 환기 시스템 보유 및 정상가동 여부를 비롯해 조선소 시설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안점점검과  조선해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박 화재·폭발사고 교육자료 배포와 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조선소 등 해양시설 사업장에서 각종 안전·환경사고 발생 시 해양오염사고와 직결될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차단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사고 개연성이 높거나 현장 개선이 필요한 조선해양 시설에 대해서는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이행이 완료될 때 까지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