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양경찰서는 오는 25일부터 14일간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적으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해상 음주운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경이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14일간 해양사고 예방과 해상교통 질서 확립을 위해 ‘연말연시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8일부터 24일까지 한 주간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낚시어선, 여객선 등 다중이용 선박과 어선, 화물선, 레저 선박 등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경비함정과 파출소를 연계한 집중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른 새벽 출항하는 낚시어선과 어선 종사자들이 전일 과도한 음주로 인한 숙취운항 여부에 대해서도 불시단속을 병행 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음주운항으로 인한 해양사고 발생 시에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이어진다”며 “선박 운항자의 경각심 제고와 해양안전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 관내에서 지난해 12건의 음주운항이 적발됐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2건 줄어든 10건의 음주운항 선박이 단속됐다.

 또 지난 3년간 음주운항 단속 건수는 총 37건에 어선이 32척으로 전체 86%를 차지했으며, 무등록 선박 3건, 화물선 2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