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산단 내 여수화력발전소에서 4일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화재사고가 발생한 여수국가산단 내 한국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소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앞서 4일 오전 11시16분께 여수시 중흥동 여수산단 한국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소에서 불이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여수화력발전소 대형 저장고(사일로) 작업장에서 집진주머니 교체 중 발생한 화재로 인해 현장에 있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김 모(37)씨가 숨지고 박 모씨, 정 모씨, 심 모씨, 정 모씨 등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는 한편 법 위반여부를 조사해 위반사실 확인 시에는 엄중 행․사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다.

 더불어 2차 재해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 공정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해당 사업장은 신속히 감독을 실시하고 안전·보건진단명령 등을 통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발견·개선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