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 강용명 회장이 3일 여수시 청사 확장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가 현재 여수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본 청사 확장과 여문지구 활성화 사업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는 3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는 여수시 청사 공간 부족과 이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본 청사 확장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수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문지구 활성화 대책에 대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협의회는 일부에서 제기된 ‘2청사 되찾기’추진 대해 “자칫 여수시의 가장 큰 국가기관인 해수청을 외지로 내쫓는 우를 범하지 않을지 심히 우려된다”며 “불필요한 논쟁으로 지역 이기주의와 소지역주의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문지구 상권 위축과 인구 감소에 대해서는 “시청 공무원이 근무하는 곳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는 “웅천·죽림 등 신도심 조성으로 인구가 이동하기 때문이며, 과거 여문지구 형성 당시 중앙동·충무동 시가지도 그런 형상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수시가 여문지구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등 8개 사업에 620억 원을 투입할 계획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협의회는 “당사자인 여서·문수지역 주민들 또한 여문지구 활성화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고,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수의 장기적인 도시발전과 변화하는 도시여건에 맞춰 본 청사 증축과 동시에 여문지구와 원도심권 활성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는 여수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24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 단체는 10월 정례회의에서 시청사 확장 지지 의결 외에도 여순사건 특별법제정 촉구와 섬박람회와 COP28 여수유치를 적극 지지했다.

 또한 협의회는 여수시에 주민자치협의회를 전면적으로 ‘주민자치회’로 전환실시와 실질적인 코로나 방제 대책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