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5일에도 여수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생활 속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확진자 발생과 밀접 접촉자가 확인되지 않는 감염사례 등이 증가하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이어져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유흥업소 종사자가 14일 양성판정을 받아 여수 15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여수 156번 확진자는 여수 147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여수 157번과 여수 158번 확진자 2명은 40대 여수산단 직원으로 유흥시설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 중 14일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됐다.

 또 여수 159번 확진자는 순천의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50대 선원인 여수 160번 확진자는 유흥시설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 중 13일 확진됐다.

 여수 161번 확진자는 60대 주부로 여수 147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4일 확진판정을 받아 이동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 코로나19 신속항원 키트 검사.

 여수시는 지난 2일부터 유흥업소, 요양병원, 산단 내 사내식당, 인근 시 나이트클럽 관련 등으로 14일까지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발생한 유흥업소 발 확진자는 41명, 요양병원 관련 14명, 마사지업소 관련 4명, 건설현장 관련 2명이 발생했다. 시청 공무원 확진자는 6명이며, 물품 납품업체 근무자 1명과 지인 1명은 확진부서 방문과 확진자 접촉으로 추가됐다.

 또한 지난 13일 산단기업 내 사내식당 관련 4명이 확진됐고, 같은 날 인근 시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외에 해외입국자 1명과 기타 확진자 접촉으로 8명이 늘었다.

 여수시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체 검사 2만9천878건을 실시하고, 70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편 여수시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민의 안전과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24일 24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