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소방서가 여수국가산단 업체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에서 상당수 사업체가 중대 사항 위반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소방서는 국가산단 등 화재경계지구 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의식 개선 및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 정착을 위해 ‘소방특별조사’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6월까지 143개 사업체에 대해 정기 소방특별조사와 대규모 위험물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조사, 산업시설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소방특별조사는 제조소 등의 위험물안전관리자의 책무 이행여부와 특수가연물 및 제조소 등의 저장·취급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세밀하게 점검했다.

 조사결과 유지·관리가 불량한 62개 사업체(43.35%)에 대해 567건의 조치명령 사항이 처분됐다. 특히 중대 사항을 위반한 19개 사업체는 25건의 과태료(3천990만원)를 부과했다.

 앞서 2021년 소방특별조사에서 53개소 83건의 과태료 부과와 134개소 1천105건의 조치명령, 2건의 기관통보 조치 등 엄격한 행정집행이 있었다.

 여수소방서 조사관은 “화재경계지구 안에서의 소방안전관리는 99%가 아닌 100%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세밀한 소방특별조사와 엄격한 행정 집행으로 여수시민과 사업체의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