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업고등학교가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남 1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전문기술인 양성의 요람임을 입증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국내 최대의 숙련기술인 축제로서 우수 기술인 발굴과 숙련기술 수준의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 충청남도, 충남교육청 공동 주최로 10월 14일~20일까지 충남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50개 직종에서 전국 17개 시·도 1천691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여수공고는 전남 대표로 CNC밀링, CNC선반, 용접, 전기제어, 산업용드론제어, 모바일로보틱스, 프로토타입모델링, 산업제어 등 8개 직종 25명이 참가했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여수공고 학생들은 용접 (금1), 전기제어 (은2), 장려(1), 산업용드론제어 (은1), CNC밀링 (우수1), 장려(1), CNC선반 (장려1)을 수상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 등 상장과 최대 1천만 원의 상금, 동일(유사)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금메달 수상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용접 금메달리스트 정00 학생은 “금메달을 수상해 너무 기쁘고 체계적으로 지도해주신 전공심화동아리 선생님과 아낌없이 지원해 준 학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심히 준비하고 국제대회 금메달에 도전해 최고의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여수공고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최우수기능학교에 주는 기능탑을 3회(금탑1, 동탑2) 수상한 전국 최고의 기술·기능 명문 특성화고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전남기능경기대회에서 금 8, 은 8, 동 7, 장려 7로 종합 1위에 올랐고, 5~6월에는 ‘2024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평가전에서 용접 직종과 전기제어 직종의 국가대표 2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김종형 교장은 “우리 학교는 우수한 전남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 개발과 전문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사회에서 각 분야의 최고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교직원이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규 기자

▲ 여수공업고등학교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남 1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