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립박물관 조감도.

 여수시가 전남 동부권 최초 공립 역사박물관인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기공식을 연다.

 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이순신공원 내 박물관 건립부지에서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기공식과 함께 역사박물관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기공식은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공사의 시작을 알리고 안전시공을 다짐하기 위한 행사로, 정기명 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국악단의 식전행사와 경과보고, 기념사, 터치버튼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여수시립박물관은 지난 9월 시공사가 선정돼 1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5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이며, 이순신공원 내 1동 지상 1층으로 전시실과 어린이 체험실, 수장고, 세미나실,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박물관 내부를 채울 유물 구입 및 기증운동을 통해 현재까지 1만5천여 점을 확보했으며, 전시효과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전시 기법을 활용, 특별한 여수를 담아 낼 예정이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하는 여수시립박물관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문화시민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박물관의 성공적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