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지역 경제단체들이 최근 지역사회 갈등의 홱으로 부상하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의 조속한 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중소기업협의회 (회장 백만두), (사)여수경영인협회 (회장 정철섭),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 (회장 장승혁),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심장섭) 등 여수 경제단체들은 글로벌 경기위축과 국내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여수지역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수해상케이블카의 조속한 운행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27일 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여수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나갈 때 지역경제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가 끝나고 2년이 지났지만 사후활용에 대한 정부와 관련기관의 명확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지지부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담보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의 운행은 여수지역의 새로운 관광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공사비 40억원을 은행에 예치하여 주차장 건설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그동안 문제가 됐던 주차와 교통소통에 대한 대책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되면 구 도심권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박람회장 사후활용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조속한 운행을 촉구했다.

 한편 여수해상케이블카 운행허가 방침이 정해지면서 여수시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 및 돌산주민들이 당초 허가조건에 맞는 주차장 등 교통대책을 먼저 세울 것을 요구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