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산단 A사 VCM공장에서 21일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자료사진=뉴스와이드DB)

 잦은 사고로 시민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여수국가산단에서 21일 또다시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국가산단 내 A석유화학 공장에서 21일 오후 2시 45분께 염산가스가 누출돼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김모(50)씨가 염산가스에 노출돼 호흡 곤란 증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A사 VCM공장은 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밸브를 통해 염소가스 일부가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A사 VCM공장에 대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염산 누출량, 피해정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