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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지구, 외지 투자자” 시청 “항의” 방문대구·울산·부산 등 400여명...‘분할등기’ 요구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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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3  1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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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포지구 외지 투자자 수 백여 명이 새해 벽두부터 10여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여수시청을 항의방문 하는 등 상포지구에 대한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들은 2일 대구와 울산, 부산 등지에서 버스 10여대를 타고 돌산 상포지구를 둘러본 후 여수시청을 방문해 자신들이 매입한 땅에 대한 분할등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한때 이들의 집단행동을 우려해 청내 방송을 통해 집단 민원이 예상된다는 방송을 하는 등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상포지구 외지 투자자들은 대표단을 구성해 여수시청 담당 국장과 면담을 갖고 현재 중단된 상포지구 토지에 대한 분할등기 재개를 요구했다. 그래야 토지거래 등 자신들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담보 등 확실한 조처가 있어야만 지구단위계획 수립 후 분할등기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구·울산·부산 등 돌산 상포지구 외지 투자자 수 백여 명이 2일 10여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여수시청을 항의방문 했다.(사진=독자제공)

 시는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국제자유도시개발, 삼부토건과 몇 차례 협의를 가졌지만 지구 내 도로나 공원비율이 시의 요구 수준에 맞지 않아 서류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인근 진모지구보다 지표면이 낮은 상포지구는 성토비용과 기반시설을 조성하는데 5~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포지구 외지 투자자들이 여수시청 등지에서 집회를 하겠다며 경찰에 집회신고를 했다가 취소하는 등 새해 업무 첫날부터 단체행동에 나선 것을 두고 뭔가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돌산 상포(매립지)지구는 1986년 삼부토건이 돌산읍 우두리 공유수면 19만㎡를 매립해 택지를 조성한 뒤 94년 2월 공유수면 매립 조건부 준공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도시계획도로 미개설 및 상·하수도 시설 등 준공조건 이행이 되지 않아 보존등기를 취득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수십 년 째 지지부진하다 지난해부터 토지거래가 이뤄졌다.

 여수시장의 조카사위로 알려진 상포지구 분양사 주)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 김모 대표는 매립지 12만5천400여㎡를 100억 원에 매입해 8만여㎡를 160억여 원을 받고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여수시청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내부 공문을 개발업자에게 유출한 여수시청 공무원 박모(55)씨는 불구속 송치됐으며, 주철현 시장의 조카사위인 개발업자 김모(49)씨 등 2명은 횡령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됐다. /김형규 기자

   
▲ 대구·울산·부산 등 돌산 상포지구 외지 투자자 수 백여 명이 2일 10여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여수시청을 항의방문 했다.(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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