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D-5일로 다가온 가운데 여수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권세도 후보와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근소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일보와 전남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여수시장 후보 지지도는 권세도 후보 45.8%, 권오봉 후보 43.0%, 심정우 후보 1.8%, 지지후보 없음 3.6%, 잘모름'은 5.8%로 조사됐다.

 이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두 유력 후보 간 오차범위 내의 수치로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접전 양상이다.

 투표 당일에도 선택한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후보 지지강도(지속성)에 대한 조사에는 ‘지지후보에 반드시 투표’ 응답이 82.9%, ‘지지후보 교체 가능’ 응답은 15.0%로 지지후보에 반드시 투표 응답이 80% 이상으로 대다수였다.

 권세도 후보의 지지 강도는 82.3%로, 권오봉 후보 지지도(83.9%)보다 1.6%p 낮았다.

▲ 6·13지방선거가 여수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자료=전남CBS)

 연령별 지지도는 권오봉 후보가 40~49세 48.5%, 50~59세 55.6%로 권세도 후보40.7%, 39%보다 앞섰다. 권세도 후보는 19~29세 45.3%, 30~39세 63.6%로 권오봉 후보 32.3%, 28.0%보다 앞섰다.

 60세 이상 지지도에서는 권세도 후보 45.3%, 권오봉 후보 43.9%로 근소한 차를 보였으며, 성별 지지도에서는 권오봉 후보가 남성 45.1%로 권세도 후보 44.9%보다 앞섰고 여성에서는 권세도 후보가 46.7%로 권오봉 후보 40.8%보다 앞섰다.

 후보자 선택 기준에서는 ‘정책과 공약’이 26.2%로 1위를, ‘도덕성과 성품’(18.0%)이 2위, 이어 ‘소속정당’(14.5%), ‘인물’(14.0%), ‘정치적 경험과 배경’(9.5%), ‘지역 기여도’(7.9%), ‘당선가능성’(4.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남도일보 전남동부권 취재본부와 전남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6일 이틀간 여수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응답률은 6.7%(총 7천528명 중 503명 응답 완료)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