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경찰서 김근 서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축협직원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적금을 해약하려던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자 임을 직감한 은행 직원에 의해 다행히 피해를 모면했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7일 2천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축산농협 차**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여수축산농협 직원 차 씨는 현금입출금기 앞에서 장시간 동안 통화를 하면서 적금 2천만 원의 해약을 요구하며, 불안에 떨고 있는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 위험에 처한 것을 직감했다.

 그는 보이스피싱 예방 매뉴얼대로 대화를 통해 피해자를 진정시키고, 인근 안산치안센터로 방문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김근 서장은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보이스피싱은 검거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매뉴얼 숙지와 신속한 대처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준 농협직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공동체 치안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