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서발 SRT 고속철도(사진=뉴스와이드DB).

 고속철도 ‘수서발 여수행 전라선 SRT’가 9월 1일부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SR은 김회재 국회의원(民·여수을)에게 수서발 여수행 전라선 SRT가 9월 1일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국토부도 9월 전라선 SRT 운행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와 ㈜SR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추석 전 수서발 여수행 전라선 SRT 운행을 위한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SR에 따르면 전라선 SRT 상·하행선은 오전과 오후 각각 1회씩 총 4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울러 ㈜SR은 전라선 SRT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8월 중 전라선 SRT 예약이 가능하도록 예약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전라선 SRT 투입으로 불편한 환승을 감수해야 했던 전남 동부권, 수도권 동남부 전라선 이용객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수서발 여수행 SRT 전라선 투입으로 여수시, 전주시, 순천시, 남원시, 곡성군, 구례군 주민 130만 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전라선에서 수서역을 오가는 고속열차가 운행하지 않아 여수 등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중간에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까지 이동한 다음 1시간 내외 강남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김 의원은 전반기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면 문재인 정부 당시 국토부 장관과 윤석열 정부의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SRT 전라선 운행을 지속 촉구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SRT 전라선 조속 운행을 요청했었다.

 김회재 의원은 “여수시민의 하나된 힘으로 시·도민들의 숙원사업인 전라선 SRT 투입 결실을 이뤄냈다”면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과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금오대교 건설, 여수공항 활성화,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 등 숙원 과제들도 충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