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월호도 앞 해상에 설치된 가두리양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3일 여수시 월호도 앞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5분께 여수시 월호도 북쪽 약 50m 해상에 있는 가두리양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주민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인근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가두리양식장 화재진화에 나서 3시간여 만에 소화수로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로 가두리양식장 냉동 창고와 바지가 전소되고 주변 가두리 3칸이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은 냉동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목격자와 소유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형규 기자

▲ 여수시 월호도 앞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여수해경이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