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예비후보(민·여수을)가 최근 혼탁 양상을 보이는 지역 선거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상호비방 자제와 정책선거 문화 조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낙연 전 총리의 민주당 탈당과 신당 창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해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하다하다 안되면 벽에다 대고 소리라도 지른다는 심정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민주당 분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정가의 고질적 병폐 중 하나인 ‘계파 정치를 통한 반사이익’ 추구”에 대해 언급하면서 “민주당 후보는 이념을 넘어 국민의 행복한 삶에 최우선 가치를 둬야 하며 국민통합을 이루도록 노력하는 것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자세일 것”이라며 민주당 정신을 강조했다.

 특히 권 예비후보는 “정치도 민생이 우선이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정책 제안들을 제시하며 민생을 우선하는 선거문화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 중 하나인 청년정책에 대한 구상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여수, 청년이 정착하는 여수의 최우선 조건인 일자리 창출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국가산단 여수인재채용 쿼터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 인재의 국가산단 취업 촉진 정책 추진과 ‘청년커뮤니티센터’ 건립,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복합쇼핑몰 유치’ 등 청년들의 교류공간 제공과 생활문화시설 확보를 비롯한 청년정책을 공개했다.

 권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고 국가시스템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우리 민주당에도 풍부한 경력과 전문적 식견을 가진 국회의원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여수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오봉 예비후보는 20일 신순범, 최도자 전 국회의원과 전·현직 도·시의원, 정병진 전 의정동우회 회장, 농협조합장, 주민자치회, 교계 원로목사, 독립유공자, 여순사건 유족회 등 지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4·10총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형규 기자

▲ 권오봉 예비후보(민·여수을)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4·10총선 청년정책을 제시하며 민주당 정신과 민생정치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