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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갑, 을, 병) 선거구” 조정안 ‘반발’4·10총선 혼란, 유권자 권리 박탈, 향후 도·시원 선거구는?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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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05  17: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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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총선 선거구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여수시와 순천시를 합쳐 ‘여수·순천(갑, 을, 병)’ 3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안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여수시와 순천시를 통합·분구하는 선거구 조정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을) 선거구를 광양·곡성·구례로 분구하고, 여수와 순천을 합쳐 여수·순천(갑, 을, 병) 3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방안으로, 여·야는 선거구 합의안을 도출해 설 연휴 전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당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구획정안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선거구가 순천시(갑·을)과 광양·곡성·구례 선거구로 분구되고 목포시·신안군이 합구, 나주시·화순군·무안군과 해남군·영암군·완도군·진도군 선거구로 통합되는 안으로 국회의장에게 제출됐다.

 이에 따라 4·10총선 여수시 국회의원 선거구는 현재처럼 갑과 을지역구로 유지되며, 다만 인구 하한선에 못 미치는 여수갑은 을지역구와 경계조정을 통해 하한선을 맞춰야 했다.

 그런데 총선을 불과 65일 앞두고 국회 정개특위에서 여수시와 순천시를 통합·분구해 ‘여수·순천(갑, 을, 병)’ 3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안이 논의 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반발을 불러왔다.

 당장 경선을 치르고 있는 제22대 국회의원 후보들은 유·불리를 떠나 어디에 맞춰 선거운동을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혼란 상황은 물론, 향후 도·시원 선거구는 어떻게 조정될지, 또 시민들의 정당한 참정권을 침해 받지는 않을지 등에 대한 불안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권오봉 예비후보(民·여수을)는 지난해 12월 선거구획정위 결정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으로, 게리멘더링에 의한 선거구 재분할은 특정 정당이나 인물에게 이점을 주거나 불리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공정선거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선거구는 13만5천 명 당 국회의원 수는 1명이며, 이에 여수는 27만이 넘는 인구를 유지하고 있어 국회의원 수를 인근 도시와 합치거나 줄이는 것은 전혀 현행 제도와 맞지 않고 유권자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오봉 예비후보는 “22대 총선을 60여 일 남겨둔 시점에서 선거구를 조정한다는 것은 시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조치이며, 만약 선거구 획정이 불가피하다면 이번 총선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다음번 선거에서 충분한 논의와 수렴과정을 거쳐 획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 국회 정개특위에서 여수시와 순천시를 통합·분구해 ‘여수·순천(갑, 을, 병)’ 3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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