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의회는 4일 의장단 회의를 갖고 제179회 임시회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여수시의회 제179회 임시회가 오는 7일부터 14일간 예정된 가운데 ‘돌산 상포지구 인·허가 특혜 의혹’을 규명할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4일 집행부 쟁점사항에 대해 시의회 의장단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회의를 갖고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2017년도 제2회 세입·세출 추경예산안 등에 대해 집행부와 사전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상포지구 특조위에 대해 확실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특조위 구성 여부를 놓고 의원들 간 입장에 따라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7월 24일 여수시민협은 성명을 통해 “여수시의회는 조사특위를 하루속히 구성해 상포지구의 각종 인·허가는 합법적이었는지? 절차는 정상적이었는지? 특혜는 없었는지? 시민들에게 밝혀주길 바란다”며 의회의 역할을 주문한 바 있다.

 이들은 또한 “여수시의회는 이를 조사해 시민에게 밝히고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행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의회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의회는 “상포지구 특혜논란과 관련해 9월 7일에 있을 다음 회기(제179회 임시회)때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특조위 구성을 결정했다는 비판이 비등했다.

 한편 ‘돌산 상포지구 인·허가 특혜 의혹’에 대한 여수시의회의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은 오는 7일 본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통과되면 각 상임위별로 3명씩, 9명의 의원이 선임돼 조사 활동을 하게 된다. /김형규 기자